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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통진당 해산은 올바른 결정”

국민 10명 중 6명 “통진당 해산은 올바른 결정”

기사승인 2014. 12.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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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결정(60.7%)' 의견이 '무리한 결정(28.0%)의 약 두 배
30대, '무리한 결정(47.4%)'이 '올바른 결정(41.2%)' 의견보다 높아
10명 중 6명의 국민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올바른 결정’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헌재가 통진당의 정당 해산을 결정한 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올바른 결정이다’는 의견이 60.7%로 ‘무리한 결정이다’는 의견(28.0%)의 약 두 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이 국민통합과 민주주의 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도움을 줄 것이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49.0%,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는 부정적 의견이 28.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은 60세 이상 81.0%, 50대 78.7%로 매우 높았고, 40대와 20대(19세 포함)에서도 각각 52.7%, 48.5%로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보다 높았다.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60세 이상 7.3%, 50대 13.8%, 40대 39.8%, 20대 30.5%로 조사됐다. 반면 30대에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47.4%로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41.2%)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87.8%로 가장 높았고,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도 과반이 넘는 55.6%가 ‘올바른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새누리당 1.1%, 무당층 35.8%로 조사됐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57.7%로 절반을 넘었고,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93.1%가 ‘무리한 결정’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은 새정치연합 25.8%, 정의당 6.9%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80.4%)과 중도층(54.4%)에서는 다수가 ‘올바른 결정’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진보층에서는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과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이 각각 39.0%, 38.7%로 거의 같았다.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무리한 결정’이라는 의견은 16.1%, 37.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월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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