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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 말리려다…” 정신질환 앓던 아들 목 졸라 살해한 아버지

“발작 말리려다…” 정신질환 앓던 아들 목 졸라 살해한 아버지

기사승인 2014. 12. 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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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아들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임모씨(7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경기 광명시 광명1동 자택에서 아들(40)이 자신과 부인(71)의 얼굴 등을 폭행하자 이에 아들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아들이 죽었다”고 자진신고했다.

임씨는 경찰에 “조울증이 심해 20여년간 약을 복용해 온 아들이 오늘 새벽 발작을 일으키면서 “사탄이다. 사람을 죽이겠다”며 밖으로 나가려고 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임씨 부부가 얼굴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심하게 맞던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존속살해’가 아닌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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