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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온돌사업, 서울 기부문화로 정착

희망온돌사업, 서울 기부문화로 정착

기사승인 2014. 12. 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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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단체 36곳, 94억원 기부…건강, 안전, 문화로 확대
서울의 희망온돌사업이 새로운 기부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36개의 기업과 단체에서 94억여원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48개 기업과 단체에서 77억여원을 기부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부단체는 줄었으나 금액은 17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쌀과 김치, 생필품 등이 주류였던 기부종류도 안전, 문화, 건강분야까지 확대돼 저소득층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시는 분석했다.

분야별 후원금품은 식품이 34.7%로 가장 많았고, 생필품(22.1%), 건강(12.3%), 희망온돌사업지원(11.1%), 안전(10.7%), 문화(2.9%) 순이다.

이는 지난해 식품(37.8%)과 생필품(27.4%) 등을 중심으로 기부가 이뤄진 반면 건강과 안전, 문화 분야는 극히 미미했던 것과 차이가 난다.

대표적인 안전분야 기부로는 (주)에스원의 폐쇄회로(CC)TV가 눈에 띈다. 에스원은 쪽방촌 화재예장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CCTV를 설치했다.

올림푸스한국(주)은 올림푸스홀에서 열리는 공연 표를 기부했고, 무료로 공연장을 빌려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휴림케어(주)는 소변분석기를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하고, 대한턱관절협회는 턱관절 질환 환자를 무상으로 진료해줬다.

기부 규모별로는 18억원 상당의 선물박스 1만8000개를 기부한 굿피플·씨제이제일제당이 가장 많았고, 김장김치 250톤을 담근 한국야쿠르트를 비롯, 휴림케어, 에스원 등이 각각 1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

자이글은 6억5000만원에 달하는 선풍기 1300대를 내 놓았고, 우리은행은 김장문화제 후원금으로 5억원을 괘척했다.

아울러 서울시민이 모금으로 3억1200만원이 모였다.

강종필 시 복지건강실장은 “희망온돌사업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소득층에게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120다산콜센터 또는 희망온돌홈페이지(ondol.weffare.seoul.kr), 시 희망복지지원과(02-2133-7373), 자치구, 주민자치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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