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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골드바 250kg 팔린다…사상최대될 듯

12월 골드바 250kg 팔린다…사상최대될 듯

기사승인 2014. 12. 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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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채권형 펀드 등 안전자산에 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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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폭락·러시아 디폴트 우려 등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골드바 판매량이 지난달 대비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정기예금과 채권형 펀드에 시중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21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골드바의 판매량은 지난달 대비 2배에 가까운 250㎏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바 판매량은 9월 126㎏에서 10월 132㎏, 지난달 137㎏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달 들어서는 하루 판매량이 지난달의 두배로 늘어 보름 새 무려 160㎏의 골드바가 팔려나갔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는 중산층과 서민들의 구입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바 투자는 시가 5000만원 상당인 1㎏골드바 판매가 주류를 이뤘으나, 지난달 중순부터는 소액 판매가 급증해 지금은 37.5g과 10g골드바 판매가 전체 판매건수의 70%를 차지한다. 37.5g 골드바의 가격은 200만원, 10g 골드바는 50만원 가량이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은행상품 판매 및 펀드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정기예금과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증가됐다.

8월 한국은행의 정기금리 인하 후 예금 금리가 뚝 떨어지자 정기예금에서는 8월 2조4000억원, 9월 7000억원 등 두달 새 3조원을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10월에 두 번째 금리인하가 단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예금에 자금이 다시 몰리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무려 3조7000억원에 달하는 시중자금이 유입됐다.

주식형 펀드 유입액은 10월 2조1000억원에서 지난달 5000억원으로 급감한 반면, 채권형 펀드로의 유입액은 지난달 3조2000억원에 달했다. 이달 들어서는 아예 주식형 펀드에서 3000억원에 달하는 돈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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