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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비리 위해 계속 싸울 것”

배우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비리 위해 계속 싸울 것”

기사승인 2014. 12. 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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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3
배우 김부선씨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점에서 열린 ‘2014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위해서 계속 싸울 것이니 지지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배우 김부선씨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씨네큐브 광화문점에서 열린 ‘2014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로 선정, 무대에 올라 밝힌 수상소감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씨는 “언제부터 공식석상에 노란리본을 달고 다녔는데 방송에 불이익을 당했다”며 “우리사회는 너무 잔인한 것 같다. 측은지심이 없는 것 같다. 가슴이 아프다. 여배우가 이정도로 표현을 못할 정도이면 대중들은 얼마나 억압받고 힘들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김씨는 “경찰서에서 무려 16년을 도열한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120가구가 넘었고 거기에서 69가구가 (난방비) 제로 가구들인데 모두 무혐의 받았다”며 “일부는 공소시효 끝났다는 이유로, 일부는 가택수사를 할 수 없다는 이유 등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다. 경찰들의 애로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사회 비양심적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며 “법적으로 정해진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여러분들 양심의 공소시효는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부디 양심의 공소시효를 회복하시고 아름다운 예전의 20~30년전 공동주택 생활, 공동체 생활을 이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잃어버린 양심을 회복하고 16년간 얼마나 염치없이 도열하고 사셨습니까. 양심이 있다면 100만원이라도 기부금 내서 떡복이 잔치 했으면 좋겠다.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아파트 비리 위해서 계속 싸울 것이니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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