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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북한, 중동 지역 대량 살상무기 관여 가능성”

윤병세 장관 “북한, 중동 지역 대량 살상무기 관여 가능성”

기사승인 2014. 12. 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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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을 순방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중동 지역에서의 재래식 또는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점에서 우리는 이란 핵협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요르단 수도 암만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1차 한·중동 협력포럼에 참석해 “현재 진행중인 이란 핵협상은 북한에 대해서도 함의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장관은 한·중동 관계와 관련해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상황은 우리의 경제적 이해에 사활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중동지역의 불안정은 우리의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윤 장관은 “우리 정부는 중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응분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중동 평화에 기여하는 외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동 협력포럼은 한국과 중동의 실질적인 우호협력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1.5트랙(반관반민) 회의로 2003년 발족했다. 제주평화연구원, 한국-아랍소사이어티 등이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한·중동 양측에서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전환기의 중동과 한국의 대중동 외교전략’, ‘한-중동 경제협력의 다각화’, ‘문화와 사람, 한-중동 협력의 발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윤 장관은 포럼 기조연설 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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