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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환급액 9000억 감소…직장인 ‘울상’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환급액 9000억 감소…직장인 ‘울상’

기사승인 2014. 12.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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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환급액 9000억 감소…직장인 '울상' /사진=YTN 방송 캡처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13월의 보너스'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연말정산에서는 직장인들이 돌려받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9000억 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22일 국회에 제출된 연도별 조세지출예산서를 보면 정부는 내년(2014년 소득분) 소득공제 조세지출(환급) 규모가 약 9조8700억 원으로 올해보다 8761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환급액 규모가 10조 원을 밑도는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같은 환급액 감소는 소득공제 항목의 상당수를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꿨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득공제는 소득에서 일정액을 빼주는 방식이지만, 세액공제는 투자금액 등의 일정비율을 납부할 세액에서 빼주는 것을 말한다. 세액공제를 적용하면 상대적 고소득층일수록 환급받는 세금이 줄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료는 15.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기부금 10.6%, 의료비 12.9%, 연금저축 11%, 교육비도 5.5% 감소될 것으로 추산됐다.

단, 신용·체크·선불카드·현금영수증 소득공제는 공제 방법이 바뀌지 않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기대한 내가 바보지"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작년에는 쏠쏠했는데" "얇아진 13월의 보너스, 환급될게 없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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