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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감을 우연으로 표현하다

자연의 신비감을 우연으로 표현하다

기사승인 2014. 12. 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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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김미경의 '눈부신 오월'
투데이갤러리 김미경
눈부신 오월(91x72.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 2013)
김미경 작가의 그림은 “하는 것이 없으면서도 하지 않음이 없다(無爲爲無不爲)”는 노자의 말처럼 굳이 무언가를 만들고자 의도하지 않은 채 저절로 만들어진 이미지들이다.

그녀의 작업은 현실에서의 체험과 상상력, 그리고 시간의 흐름과 우연이 통합된 것이다. 작가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작업하고자 했다.

광활한 대지 위에 있는 자연물들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때 느껴지는 외경감과 신비감이 작가의 마음 속에 스며들어 정화된 후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작가는 “한낮 숲속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눈부신 하늘과 새벽녘 꽃잎에 맺혀 있는 이슬방울은 나를 달뜨게 한다. 깊은 밤 어둠 속에서 밤하늘을 지키는 영롱한 별들과 달의 노래, 그리고 밤벌레들의 맑고 고운 합창으로 내 가슴을 두드리는 기쁨과 설렘, 이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고 즐거움”이라며 “이 마음들을 담아 작품을 한다”고 했다.

세종호텔 세종갤러리(02-3705-9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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