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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가 뭐길래…광명 부동산 ‘훈풍’

이케아가 뭐길래…광명 부동산 ‘훈풍’

기사승인 2014. 12.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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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이케아 앞 차량 행렬.
광명역세권 부동산이 거대 유통기업 입점과 맞물려 활기를 띠고 있다.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이 몰려있는 광명역세권은 지난 주 세계적인 가구 전문 브랜드 이케아 한국 1호점이 문을 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교통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이 일대가 분양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광명역세권은 KTX 광명역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도 쉽고 강남순환도로 및 수원-광명간 고속국도 공사도 진행 중이다. KTX 광명역을 경유하는 신안산선(여의도역~안산중앙역)까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10월 분양한 ‘광명역푸르지오’는 평균 3.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했으며 계약 일주일 만에 100% 판매를 기록했다. 함께 분양한 오피스텔 143실도 보름여 만에 계약이 100% 완료됐다.

연이어 공급된 GS건설의 ‘광명역파크자이’도 아파트 731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통장만 8000개 넘게 몰리면서 1순위 마감됐고 역시 100% 계약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336실도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

지난 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8.1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00% 계약에 성공했다. 오피스텔(598실)도 청약 3일 만에 완판됐다.

이에 따라 내년 광명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효성은 내년 1월 광명역세권 3-1블록에서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심상업지구 내에 들어서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광명역세권과 대규모 쇼핑벨트를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주)효성은 오피스텔 분양과 함께 상가분양도 계획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마지막 개발예정지인 복합단지 ‘엠시에타’도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8년째 사업이 지연됐지만 최근 광명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자 시행사가 주거시설 1500여 가구를 내년 분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 유통시설은 지역의 유동인구를 늘려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줘 부동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특히 광명역세권은 글로벌 대규모 유통시설 3곳이 모여 있는 보기 드문 지역이다. 이케아 개관은 광명역세권 개발의 신호탄으로 수요자들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 일대 부동산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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