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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프랑크푸르트공항 짐 검사 ‘구멍’

독일 최대 프랑크푸르트공항 짐 검사 ‘구멍’

기사승인 2014. 12. 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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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등 위험물품 X-선 이미지 해석 무능력
독일 최대 공항인 프랑크푸르트공항의 보안검사 능력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

현지 일요판 신문인 빌트암존탁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당국의 비공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EU 조사 요원들의 테스트 결과, 무기와 다른 위험 물품들이 프랑크푸르트공항 내 승객 수하물 등의 보안검사 과정에서 걸리지 않았고 이런 시도는 두 차례 한 번꼴로 성공했다.

EU 당국은 심지어 X-선 검색대에 나타난 이미지가 무엇인지 파악해 내지 못하는 수하물 검사요원들이 많았다며 이들의 무능력이 이런 ‘무사통과’ 성공률을 높이는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신문은 EU가 다시 한 번 프랑크푸르트공항의 보안검사 결함을 발견하면 26개 유럽 회원국 간 여권 검사 등 국경통제를 하지 않는 ‘솅겐조약’ 적용 대상에서 이 공항을 배제할 수도 있다는 태도라고 덧붙였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프랑크푸르트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보안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EU 조사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수상한 물품들이 검색대를 그냥 통과하지 못하게끔 2천500명 규모의 요원들을 재교육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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