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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폭풍의 여자’ 고은미, 박선영 누명 씌우려다 꼬리 밟혔다

[친절한 리뷰] ‘폭풍의 여자’ 고은미, 박선영 누명 씌우려다 꼬리 밟혔다

기사승인 2014. 12. 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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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37회

‘폭풍의 여자’ 고은미가 박선영에게 누명을 씌웠지만 꼬리를 밟혔다.


23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37회에서는 한정임(박선영)을 이용하는 박현성(정찬)과 도혜빈(고은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이명애(박정수)는 갤러리에서 한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조검사가 다시 서울로 발령 받아 갤러리를 찾아온 것이었다.


명애와 현성, 혜빈은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현성과 혜빈은 “아무래도 우리 쪽의 희생이 있을 거 같다”며, 정임을 희생양으로 삼자고 의견을 모았다.


혜빈은 미영(송이우)에게 그림 몇 개를 알려주며 진품으로 가지고 오라고 지시했다. 혜빈은 미영을 데리고 정임의 집으로 갔고, 그 그림을 안 보이는 곳에 잘 숨겨 놓으라고 시켰다. 미영은 그 집에 정임의 집인지도 모른 채 혜빈의 지시대로 했다.


이후 정임은 혜빈의 계획대로 갤러리 비리 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사는 갤러리에 있어야 할 진품 그림들이 정임의 집에 있던 것에 대해 추궁했지만, 정임은 그저 “할 이야기가 없어요. 저도 몰라요”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이 소식을 들은 박현우(현우성 분)는 혼자 조사를 받을 정임이 걱정돼 직접 조검사를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은 과거 선후배 사이였기에 안면을 트고 있었던 터.


무슨 일인지 묻는 현우에게 조검사는 “몰라서 물어? 너희 갤러리에서 비리 저지른 거 때문에 조사 받는 거 아니야. 가서 너희 집안사람들한테 전해. 한정임 하나 꼬리 던져두고 도망갈 생각 꿈에도 하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현우는 과거 조검사와 KP그룹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고 “우리 집안사람? 설마”라며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순만은 정임이 진짜 몽생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정임이 음성 메시지를 통해 과거 보물장소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몽생이라고 밝힌 것.


앞서 순만은 과거 제주에서 만난 몽생이라는 아이를 찾고 있었다. 어떤 깊은 인연이 있었는지 자세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순만은 몽생이에게 유산까지 물려주고 싶어 했고, 몽생이 정임이란 사실을 안 혜빈은 두 사람의 연을 끊기 위해 온갖 계략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혜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순만과 정임은 둘의 과거 인연에 대해 알게 됐다.


순만은 정임에게 곧바로 전화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정임의 친구 봉선(박정숙)을 통해 갤러리 비리 건에 대해 듣게 됐다.


순만은 갤러리로 향했고, 그곳에서 우연히 명애와 혜빈의 대화를 듣게 됐다. 혜빈은 “증거까지 해서 세트로 입에 넣어줬는데 그걸 못 먹는 사람이 어디에 있어. 한정임을 우리 꼬리인 줄 알고 있으니까 거길 물고 늘어질 거야”라고 했다.


명애는 “그렇게 되면 몽생이가 한정임이라는 것도 평생 묻힐 테고”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순만은 사무실로 들어오며 “이런 악독한 것들”이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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