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캔들 111회 |
'청담동스캔들' 사희가 지난 날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폭풍 오열했다.
23일 방송 된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스캔들' 111회에서는 영인(사희)이 '친딸 바꿔 치기'의 진실이 밝혀지자 모든 것을 버리고 집을 나설 결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수(최정윤)는 한의원에서 떠나려는 영인과 마주쳤다. 현수는 "이제야 그 집에서 나온 건가?"라며 영인에게 물었고, 영인은 떨리지만 의연한 척 하며 "조용히 살려 했지만 강복희가 자신을 꼬드겼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모든 것이 탄로 났음에도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영인을 보며 현수는 "너는 아직 먼 것 같다"고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을 보였다.
영인은 현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려 했지만, 현수는 "지금이라도 네 인생에게 덜 미안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충고를 남긴 채 차갑게 뒤돌아 섰다.
때마침, 원장실에서 나오던 장씨(반효정)는 우연히 영인의 뒷모습을 보고 영인을 불러 세웠다. 둘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장씨는 영인의 목에 자신의 머플러를 둘러주며 "너를 바로 잡아줄 어른이 네 곁에 한 명만 있었더라도, 네가 이렇게 삐뚤어지진 않았을 텐데"라며 "너부터 따뜻한 사람이 돼라. 그럼, 앞으로는 춥지 않을 거다"라고 영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이에 영인은 처음으로 자신을 생각해 준 장씨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그 동안 자신의 했던 악행을 깨닫고 오열 했다.
한편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평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