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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상만 기자 =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기영화)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인식제고를 위한 영상 ‘열어요 그리고 웃어요’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4부작의 영상은 각 편마다 ‘눈’, ‘귀’, ‘입’, ‘마음’의 소재를 적절히 활용한 구성으로 국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 중 2부 ‘귀을 열어요’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외국인의 소외된 현실을 전한다.
영상에서는 가수 바비킴과 농구선수 전태풍의 사례를 통해 해외와 한국 어느 곳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던 현실을 보여주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모두를 ‘이방인’으로 표현했다. 이들 ‘이방인’들은 “차이로 인해 차별을 받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약 15%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고 국내 전체 인구의 3%가 외국인임을 살펴보면, 한국에서 소외받는 외국인보다 외국에서 소외받고 있는 한국인의 수가 더 많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영상 마지막에는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열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과 함께 ‘그들 또한 대한민국의 구성원이며,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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