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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국민, 평균 19.7세에 처음 술 접한다

우리국민, 평균 19.7세에 처음 술 접한다

기사승인 2014. 12. 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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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음주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지난해 평균 20세 이하로 떨어졌다. 또 한번 술자리에서 소주 8잔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를 경험한 비율도 지난해 80%를 넘어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최초 음주 연령은 2012년 평균 20.6세에서 지난해 평균 19.7세로 낮아졌다. 조사대상자 중 95.0%가 음주 경험이 있었다.

국민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 1잔(200ml) 기준으로 남자는 6.5잔, 여자는 4.7잔이었다. 이는 적정 음주량 남자 4.9잔, 여자 3.8잔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저위험 음주량(남자 5.6잔, 여잔 2.8잔)보다 많았다.

소주 평균 음주량도 1잔(50ml) 기준으로 남자는 7.8잔, 여자는 4.5잔으로 적정음주량(남자 4.6잔, 여자 3.2잔) 보다 많았다.

이는 잔돌리기·회식문화 등의 술문화로 인해 적정 음주를 유지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고위험 음주 경험자 비율은 2012년 68.2%에서 지난해 82.5%로 급증했다. 지난해 고위험 음주를 한번 이상 경험한 비율은 20대와 30대가 86.7%와 86.5%로 가장 높았다. 40대(85.6%), 50대(80.5%), 60대(77.1%) 순이었다.

음주 경험자 중 55.8%는 폭탄주를 마셨고, 이는 2012년도 32.2% 대비 약 70% 이상 증가했다. 폭탄주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 비중이 96.0%에 달했고, 위스키와 맥주(34.4%), 소주와 과실주(2.6%) 순이었다.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음료와 술을 섞어 마시는 에너지폭탄주 경험자는 2012년 1.7%에서 지난해 11.4%로 급증했다. 특히 2012년 대비 지난해 에너지폭탄주 음주 경험이 전 연령대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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