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T·인삼공사·LG, 이미 시작된 플레이오프 자리싸움

KT·인삼공사·LG, 이미 시작된 플레이오프 자리싸움

기사승인 2014. 12. 23. 10: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 팀 6강 한자리 놓고 '자존심 대결'…조성민·김종규·오세근 활약여부 변수로
조김오1_KBL
KT 조성민(위부터)과 LG 김종규, 인삼공사 오세근. /사진=KBL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한 자리싸움이 불붙을 조짐이다. 부산 KT와 안양 KGC 인삼공사, 창원 LG가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각 팀 토종 ‘해결사’의 역할도 더 확대될 전망이다.

23일 현재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KT와 인삼공사(이상 12승16패)는 공동 6위, LG(11승18패)는 8위를 달리고 있다. 6위와 8위의 승차는 1.5경기다.

최근 반환점을 돈 프로농구는 울산 모비스·서울 SK·원주 동부의 3강 체제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4~5위를 달리는 고양 오리온스·인천 전자랜드도 플레이오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위권의 전주 KCC(9위)와 서울 삼성(10위)은 순위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는 상황이다.

올 시즌 6위 경쟁을 벌이는 KT·인삼공사·LG는 한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세 팀의 최다 연승 기록은 2~3경기에 그치고 있다. 후반기에도 KT·인삼공사·LG가 물고 물릴 가능성이 크다.

1승이 소중한 상황에서 세 팀 ‘에이스’들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조성민의 손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삼공사와 LG는 각각 오세근, 김종규의 복귀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KT는 이달 초 조성민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조성민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기복이 심하다. 조성민이 좋은 슛 감각을 보이면 KT는 쉽게 경기를 풀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패하는 경기가 많았다.

LG는 김종규의 이탈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김종규는 지난달 29일 KCC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김종규가 뛰지 못한 이달 9경기에서 LG는 3승6패에 그쳤다. 현재 재횔에 힘쓰고 있는 김종규는 다음 달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인삼공사는 KT와 LG에 비해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오세근이 없는 가운데 최근 9경기에서 5승4패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로서는 오세근의 복귀가 절실하다. 오세근은 올스타전(1월10~11일) 전후로 컴백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