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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PNC 파크 불리함 극복도 과제

강정호, PNC 파크 불리함 극복도 과제

기사승인 2014. 12.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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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타자 홈런칠 가능성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최하위
강정호2_넥센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거포 본능’을 뽐낼 수 있을까. 강정호의 우선협상 구단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밝혀지면서 홈 구장 PNC파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피츠버그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PNC파크는 오른손 거포에게 불리한 구장으로 유명하다. 이 구장은 좌중간이 움푹 들어간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 홈 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2m, 왼쪽이 99m, 오른쪽이 98m인데 좌중간 펜스까지 거리는 125m다. 우타자가 가장 홈런을 많이 때리는 좌중간 가장 외야가 깊다.

오른손 타자가 홈런을 치기 어려운 구장이라는 것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파크팩터에 따르면 PNC파크의 홈런 발생률은 0.711로 30개 구장 중 28위다. 팬그래프닷컴이 분석한 PNC파크 오른손 타자 홈런팩터는 85로 30개 구장 중 최하위다. 반면 좌타자 홈런팩터는 92로 24위다.

피츠버그는 올해 156홈런으로 팀 홈런 전체 6위에 올랐다. 하지만 홈경기 팀 홈런은 62개로 공동 19위였다. 홈런을 때리기 어려운 PNC 파크를 떠나서 치르는 원정 경기에서 피츠버그 타자들이 힘을 더 냈다는 뜻이다.

강정호가 연봉협상을 마치고 피츠버그에 유니폼을 입어도 오른손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을 극복애햐 하는 과제가 남는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40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좌월·좌중월 아치 25개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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