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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 차량 문열려 도로에 현금이...돈 주으려 교통 정체

현금 수송 차량 문열려 도로에 현금이...돈 주으려 교통 정체

기사승인 2014. 12. 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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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MONEY
출처=/유튜브 캡쳐
홍콩내 한 고속도로에서 24일(현지시간) 은행 현금을 수송하던 차량이 22억원 상당의 지폐를 도로에 떨어뜨려 이를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교통이 정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주요 언론들은 이날 오후 홍콩섬 완차이 글로스터 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차량의 뒷문이 열리면서 1523만 홍콩달러(약 22억원) 이상의 현금이 든 상자가 도로에 떨어졌다고 25일 보도했다.

당시 일대를 지나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승객들이 도로에 흩어진 500홍콩달러(약 7만원)짜리 지폐를 줍느라 차를 세우는 바람에 교통이 정체됐으며, 해당 차량 운전자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운전하다 약 10분 후 분실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일부 주민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주운 돈을 든 채 도망치기도 했다.

경찰은 당일 13명으로부터 360만 홍콩달러(약 5억원)를 회수했으나 아직 1100만 홍콩달러 이상의 금액은 사라졌다고 말하며 “분실한 모든 지폐가 신권이어서 일련번호를 파악해 추적할 것”이라며 “지폐를 가져간 이들은 최고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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