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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폭풍의 여자’ 박선영, 징역 2년 선고…악녀 고은미 ‘회심의 미소’

[친절한 리뷰] ‘폭풍의 여자’ 박선영, 징역 2년 선고…악녀 고은미 ‘회심의 미소’

기사승인 2014. 12. 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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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여자' 40회 리뷰
'폭풍의 여자' 40회 리뷰

 박선영이 누명을 벗지 못하고 실형을 살게 됐다.


26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40회에서는 한정임(박선영)을 구하기 위해 형 현성(정찬)의 말대로 떠나기로 결심하는 박현우(현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말을 듣고 해외 유학을 떠나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갇히게 된 정임을 구해주겠다는 현성의 말을 믿고 결심을 굳힌 것.

하지만 현성은 현우가 사무실에서 나가자마자 조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한정임이 무조건 실형을 살게 만들어라,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 이에 조검사는 "증거 동영상을 확인해달라"고 눈물로 애원하는 정임에게 "있지도 않은 동영상 얘기는 그만하고 죄를 인정해라, 그렇지 않으면 괘씸죄가 더해질 수 있다"고 협박했다.

현성으로부터 일의 진행 과정을 전해 들은 도혜빈(고은미)은 "정말 도련님이 당신 말만 듣고 떠나기로 한 거냐"며 "평생 한국에 안 돌아올 것도 아닌데, 몇 년이 지나도 정임에 대한 사랑이 변하지 않으면 어떡할 거야"고 물었다. 하지만 현성은 "현우는 한정임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불쌍하게 여기고 있는 것 뿐"이라며 시간이 흐르면 정임에 대한 현우의 마음이 식을 것이라 확신했다. 

구치소에 갇힌 정임은 고민에 휩싸였다. 앞서 혜빈은 정임을 만나 "도련님이 내게 증거 동영상을 주며 거래를 제안했다. 한 몫 챙겨서 외국으로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며 정임과 현우 사이를 이간질했던 상태. 정임은 현우가 자신을 배신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사라진 동영상의 존재에 대해 괴로워하며 울부짖다가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한편 치매에 걸린 노순만(윤소정)은 병원 안을 헤매고 다니다가 교도관의 배려로 딸 소윤이와 통화를 하게 된 정임을 발견했다. 그는 정임을 보고 "몽생아"라고 부르며 달려가려 했지만 마침 그런 순만을 발견한 도준태(선우재덕)는 순만을 데리고 병실로 돌아갔다. 순만이 정임을 몽생으로서 재회할 수 있는 기회를 또 한 번 놓치게 된 것.

이후 순만은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보다 익숙한 집에서 치료를 받는 게 상태 회복에 좋겠다는 의사의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순만이 병원에 있는 줄만 알았던 이명애(박정수)는 순만의 방에서 진주 목걸이를 목에 대보며 "이제 이 집도, 이 목걸이들도 다 내 것이 되겠지"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명애는 그 순간 방에 들어온 순만과 마주쳐 소스라치게 놀라며 밖으로 나갔고, 마침 귀가 중이던 준태에게도 한 소리를 들은 후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왔다. 

정임의 친구 봉선(박정숙)은 현우를 만나러 갔지만, 현우는 현성과의 약속 때문에 이미 외국으로 떠난 척 하며 봉선을 만나지 않았다. 봉선은 정임을 면회하며 이 소식을 전했고 "사람 잘못봤다, 어떻게 널 구할 증거를 돈 때문에 팔아 버릴 수 있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정임은 "나 우리 소윤이 두고 감옥 못 간다, 어떡하냐"며 눈물을 쏟아냈다. 현우는 오해를 받게 돼 괴로워하면서도 정임을 구하기 위해 떠날 준비를 마쳤다.

정임은 혜빈을 불러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싹싹 빌며 "시키는 건 뭐든 다 할 테니 나 좀 도와달라, 우리 딸 두고 감옥에 갈 수 없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혜빈은 "난 너한테 뭘 시키는 것보다 네가 감옥에 가서 내 눈 앞에서 사라지는 게 훨씬 좋다"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결국 정임은 재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고 옥살이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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