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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TV] 단일민족인 대한민국이 다문화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은?

[아투TV] 단일민족인 대한민국이 다문화사회로 가기 위한 방법은?

기사승인 2014. 12. 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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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 필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기영화)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인식제고를 위한 영상 ‘열어요 그리고 웃어요’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4부작의 영상은 각 편마다 ‘눈’, ‘귀’, ‘입’, ‘마음’의 소재를 적절히 활용한 구성으로 국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 중 3부 ‘입을 열어요’는 다문화 사회에서 내국인과 외국인간의 문화적 차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알린다.  

우리나라는 한글이라는 고유의 언어를 쓰고 있는 단일민족이다. 오랜 기간 동안 단일민족 문화를 유지하고 있던 우리나라에서 산업화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은 낯설기만 하다. 깊게 뿌리 내린 한국 고유의 문화 이외에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영상에서는 다문화 사회가 올바르게 정착되기 위해선 그들과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손을 활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제스처’가 나라의 문화에 따라 전달되는 의미가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소위 ‘따봉’이라고 불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제스처는 우리나라나 영미권에서는 ‘최고’를 뜻하지만, 태국에서는 ‘기분이 상했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드는 ‘오케이’는 우리나라에는 ‘알겠다’는 의미를 뜻하지만, 튀니지나 벨기에에서는 ‘형편없다’는 의미를 뜻한다. 또한 사진 찍을 때 많이 쓰는 ‘브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승리’를, 영국·호주·뉴질랜드에서는 ‘경멸’을 뜻한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하기 위해선 ‘소통’이 중요하지만,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대화는 언어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상에서는 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중앙다문화센터에서 실시한 제 6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공모전의 인천 약산초등학교 사례를 통해 언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의 상황을 보여준다.


바쁜 중국인 학부모를 대신해 자신의 자녀와 함께 중국인 학생을 챙겨주고 있는 한국인 학부모 A는 중국인 학부모 B에게 자녀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고, 함께 하길 권유하는 등 먼저 나서서 반갑게 다가가지만 항상 돌아오는 단답형의 대답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툰 편지와 마음을 담은 도시락을 건넨 B의 행동을 보고 단답형의 대답이 서툰 한국말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는 서툰 대화일지라도 소통을 하기 위한 노력은 성숙한 다문화사회로 발전해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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