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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기 임원 인사 실시...총 433명 임원 승진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 인사 실시...총 433명 임원 승진

기사승인 2014. 12. 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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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 체제 강화...미래 사업 확대 위한 조직 역량 증대에 초점
연구위원 3명 신규 선임, 핵심기술 분야의 R&D 전문 역량 강화
양재 본사전경 (2)
현대자동차 그룹은 26일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의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 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함께 고려해, 지난해 419명보다 3.3% 증가한 규모로 이뤄졌다.

이번 정기 인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율 확대 △핵심 기술분야 신규 연구위원 승진 임명 △여성 임원 및 발탁 승진의 성과자 우대 등 예년의 인사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189명)를 차지해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연구개발(R&D) 부분의 승진이 크게 두드러졌다.

이는 차량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차량IT 등 미래 선도 기술의 확보를 위해, 투자 및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중도 높았다.

저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환율 리스크 증대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중은 26.8%(116명)를 차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및 브랜드 역량을 높이는데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연구개발 분야 신임 연구위원은 △엔진성능개발 분야 한동희 위원 △내구성능개발 분야 박순철 위원 △소음진동제어 분야 정인수 위원 등 3명으로, 현대차는 이들이 그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 3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이뤄졌다.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 사업담당중역 김원옥 상무보B는 상무보A로 승진했으며,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이소영 부장은 이사대우로, 현대캐피탈 디자인랩실장 이정원 부장도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아울러 신임 임원인 이사대우 160명 가운데 34명은 연차와 관계없이 승진하는 발탁인사도 실시했다. 이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운영을 위해 업무 성과 및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에 두고 이뤄진 것이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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