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우크라이나 경제는 동부지역의 내전과 러시아의 금융위기 등 영향을 받아 대혼란을 겪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키르기스스탄(키르기즈스탄) 등 국가의 주요 언론들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콘타레바 중앙은행 총재가 밝힌 2014년도 ‘흐리브니아’의 환율가치가 100%나 추락했다는 말을 인용, 우크라이나 경제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물가는 지난달의 경우 21%나 치솟았고 외환보유액은 급격히 감소해 위험수위에 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는 지난해에 비해 7.5% 하락했고 환율가치가 곤두박질했다.
이에따라 우크라이나의 국가예산은 마이너스 3.7%를 기록하는 등 재정상태가 매우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는 만성적인 외화부족사태로 가스 등 에너지 수입에 따른 대금결제에 비상이 걸리는 등 외환부족사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경제위기에 맞물려 이같은 우크라이나의 경제사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