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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르노삼성 LPG차 시장 놓고 진검승부

현대차-르노삼성 LPG차 시장 놓고 진검승부

기사승인 2015. 01.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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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노바 LF소나타에 뺏긴시장 탈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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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노바 택시 옆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왼쪽)과 박동훈 영업본부장(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르노삼성차.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택시와 렌터가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SM5는 그동안 영업용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에 밀려 택시시장에서 고전했다. 르노삼성은 최근 출시한 SM5 노바 LPI 도넛(DONUT) 모델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올해 LPG 차량 판매 목표도 1만2000대로 잡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된 현대차 LF쏘나타 LPLi는 월 평균 2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현대·기아차가 95%의 절대 점유율을 차지하며 연간 4만5000여대 수준의 국내 택시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2%대인 르노삼성이 신차 출시를 계기로 택시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SM5 노바 LPI는 LPG자동차의 트렁크 공간 불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환형 LPG 탱크를 적용한 SM5 LPLi 도넛을 상용차 최초로 선보이면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환형 LPG 탱크는 택시의 경우 부피가 큰 짐을 실을 수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장애인들의 경우 휠체어를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면서 LPG 차량 시장에 큰 호응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기존 LPG차량은 부피가 큰 원통형 연료 탱크가 트렁크 공간에 적재돼 있어 짐을 실을 공간이 협소해지는 단점이 있었다.

르노삼성은 ’SM5 LPLi 도넛을 통해 약점을 보였던 LPG 시장에서 부진을 씻으며 SM5 내수판매를 늘려 택시시장 부활의 신호탄 을 쏘아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마력은 쏘나타 택시보다 다소 떨어지고 가격은 비슷하다.

SM5 노바 택시는 고급형 1825만원, 최고급형 2050만원이다. LF쏘나타 택시는 총 4개 트림으로 스타일(수동) 1635만원, 스타일(자동) 1800만원, 모던 1990만원, 프리미엄 2210만원이다. SM5 노바 택시 엔진은 2.0ℓ CVTC II LPLi로 최고 140마력과 최대 19.7㎏·m의 성능이다. LF쏘나타 택시는 누우 2.0ℓ LPLi로 최고 151마력, 최대 19.8㎏·m의 토크를 낸다.

박동훈 부사장은 “2015년을 택시시장 탈환의 해로 삼을 것”이라며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작년 택시 출고량이 1000대를 밑돌았다는 점에서 르노삼성의 부활 신호탄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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