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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신동빈 롯데회장 일본 방문… 이유는?

[Why?] 신동빈 롯데회장 일본 방문… 이유는?

기사승인 2015. 01.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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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회장의 방문 시점은 장남인 신동주 일본 롯데그룹 전 부회장이 계열사 임원은 물론 부회장직에서도 해임되면서 후계구도가 요동치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 배경과 일본 내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2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지난 10일 업무차 일본에 입국한 것은 맞다”면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해임과는 관련이 없고 이미 정해져 있는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그의 방문은 신 전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하순 3개 일본 롯데 계열사 임원직에 이어 지난 8일 일본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도 해임되면서 후계구도에 급변 기류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재계에서는 ‘한국 롯데 = 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 = 신동주 전 부회장’ 등식에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9일 조모의 제사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다음날 신 회장이 출국함에 따라 10일 이뤄진 가족모임에 불참한 상황 등에 주목하고 있다.

신 회장의 일본 방문 시점이 신 전 부회장의 일본 부재 시점인 점을 고려하면 신 회장의 일본내 행보가 한층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롯데의 경영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탈 침체를 위한 향후 경영 구상을 가다듬을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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