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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격화...오는21일 UN 안보리 긴급회의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오는21일 UN 안보리 긴급회의

기사승인 2015. 01.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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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동부지역 친(親)러시아 반군 간 교전이 격화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또다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AFP 통신 등은 17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외교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오는 21일 소집될 예정인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27번째 회의다.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리투아니아 측의 요청으로 열린다.

회의에서는 최근 악화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책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에서는 승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버스에 포탄이 날아와 10명이 사망했다. 이어 이틀 뒤에는 교전으로 정부군 최소 6명과 민간인 5명이 사망하는 등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또한 정부군과 반군이 대규모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현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당사국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5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무산된 ‘노르망디 형식 4자 정상회담’의 이달 말 개최를 위해 각국 실무자들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망디 형식 4자회담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4개국이 참석하는 회담을 말한다. 지난해 6월 6일 프랑스에서 열린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4개국 정상이 회담하고 나서 이같이 명명됐다.

당사국들은 앞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뜻에 따라 15일 카자흐 수도 아스타나에서 4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회담준비를 위한 실무급 회의에서 각국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담은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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