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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동성애·간통에 가혹한 처벌 장면 공개

IS, 동성애·간통에 가혹한 처벌 장면 공개

기사승인 2015. 01. 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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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슬람이 금지하는 동성애와 간통 혐의자를 가혹하게 처벌하는 장면을 잇달아 공개했다.

16일부터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IS가 이라크 모술에서 남성 2명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고층 빌딩에서 떨어뜨렸다는 설명과 함께 관련 사진 여러 장이 유포됐다.

사진에는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10층 넘어 보이는 건물에서 뒤로 손을 묶은 남성들을 밀어 떨어뜨리기 직전의 장면과 추락 중인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앞서 지난달 9일에도 IS와 관계된 트위터 계정으로 시리아와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IS가 동성애자로 밝혀진 남성 1명을 3층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린 뒤 돌을 던져 숨지게 했다고 주장하는 사진이 퍼졌다.

지난해 10월엔 시리아에서 간통한 여성 1명이 용서를 구하는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투석형을 받아 죽는 동영상이 확산됐다.

이슬람에서는 동성애와 간통이 자연 질서에 어긋나고 순수한 성도덕을 훼손하는 탈선으로 보고 금지한다.

이런 행위는 비판받지만, 투석형처럼 처벌이 잔인해야 하는지와 처벌의 범위를 놓고는 해석이 다르다.

IS는 지난달 발표한 자체 ‘형법’에서 기혼자가 간통을 저지르면 돌을 던져 죽이는 투석형을 받고, 어느 한 쪽이 미혼이면 태형(매질하는 형벌) 100대와 추방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동성애 역시 당사자뿐 아니라 이에 동의한 사람까지 사형에 처하는 범죄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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