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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첫 성전환 육군 장교 “거짓된 삶 살고 있었다”

영국 첫 성전환 육군 장교 “거짓된 삶 살고 있었다”

기사승인 2015. 01. 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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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장교
출처=유튜브캡쳐
영국의 첫 성전환 육군 장교가 화제가 되고있다.

영국 첫 성전환 장교가 된 한나 윈터본(Hannah Winterbourne·27)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한 뒤, 성전환을 결심하게 됐다고 영국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랠프 등의 외신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후 2013년 영국에 돌아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또한 그녀는 과거의 자신을 지우기 위해 성전환 전, 남성이었을 때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23살 때, 나는 여자인데 내 몸이 잘못됐다”고 느꼈다며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전까지 거짓된 삶을 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15살부터 군 훈련을 받으며 군에서 대학교의 학자금 지원도 받아왔던 그는 “말 그대로 (성전환은) 여러 사람들에게 충격이었다, 군대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니까”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내 직업에 어떤 차이도 생기지 않는다고 사람들이 금방 알아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나는 여전히 내가 예전에 했던 모든 것 들을 똑같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중요한 것은 군에서 능력과 결과를 존중해준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추가 임무중 하나로 성전환 군인들의 교육과 복지고 담당하고 있는 영국 육군 대표 성전환 군인이다.

그는 그의 성전환 결정이 그의 직업에 영향이 있을까 두려워 했지만 1999년부터 생긴 성전환 군인과 여성을 위한 고용 정책을 발견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성전환 후에도 전과 다름 없이 군에 근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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