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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살해 동영상 공개…日 정부 ‘사실 여부 확인 중’

IS 일본인 인질 살해 동영상 공개…日 정부 ‘사실 여부 확인 중’

기사승인 2015. 01. 2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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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살해 동영상 공개…日 정부 '사실 여부 확인 중'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IS 일본인 인질 살해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NHK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를 넘은 시각 인질 중 한명인 고토 겐지씨(47)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인 유카와 하루나씨(42)로 추정되는 인물이 참수됐음을 보여주는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서 고토 씨가 들고 있는 사진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인물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장면과 주황색 옷 위로 사람의 머리 부위가 보이는 장면이 각각 담겨 있다.


또 "나는 고토 겐지다", "당신들은 나와 함께 생활하던 유카와 하루나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다"는 음성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어 "그들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으니 테러리스트에게 돈을 주는 것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요르단 정부에 의해 구속된 그들의 동료 '사지다 알 리샤위'를 석방하면 내가 풀려날 것이다"고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나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강조하고 싶다"며 고토 씨의 부인을 향해 "이것이 당신이 듣는 나의 마지막 발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NHK는 사지다 알 리샤위에 대해 "2005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있는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NHK는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고토 씨와 유카와 씨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이 영상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IS 일본인 인질 살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일본인 인질 무사히 살아 돌아오길", "IS 일본인 인질 참수라니..인권을 유린하는 테러집단은 멸종시켜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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