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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서 승용차가 인도 돌진…운전자 “내가 사고낸 것 아냐” 주장

신촌서 승용차가 인도 돌진…운전자 “내가 사고낸 것 아냐” 주장

기사승인 2015. 01. 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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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촌 기차역 인근에서 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돌진, 행인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 55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 기차역 부근 도로에서 연세대 방면으로 가던 김모씨(32)의 트라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처음 정차됐던 지점으로부터 70m가량 전진한 뒤 방향을 바꿔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있다.

이 사고로 사모씨(46)와 중국인 라우모씨(23·여) 등 행인 6명이 허리와 무릎 등에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세 곳으로 이송됐다.

운전자 김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자신은 길을 물으려 신촌 기차역 앞에 차를 세우고 하차했으며 그 사이 누군가 차를 몰고 사고를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후 차에서 내린 사람을 본 목격자가 없고 당시 차량 내부에 에어백이 터져 운전자가 쉽게 자리를 벗어날 수 없는 환경이었다”며 제3자가 차를 운행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차량 결함이나 김씨가 차량 정차 시 차량 기어 등을 잘못 설정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이날 중 인근 CC(폐쇄회로)TV를 확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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