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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청문회’ 준비 본격 착수

이완구 ‘총리 청문회’ 준비 본격 착수

기사승인 2015. 01. 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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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검증에 적극 대응.."의혹 해소 도움된다면 공개 검증"?
새정치.. 김재원 지원 문제 제기 "여당도 청문회 해야"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가 새누리당에 제출한 원내대표직 사퇴서가 25일 공식 수리되면서 이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도 본격화됐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해 총리실 관계자들로부터 전반적인 업무 보고를 받았다.

특히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신상, 정책 검증 대비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차남의 병역, 차남의 재산 형성,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에 따른 처벌 등 지명 직후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차남 병역 의혹에 대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MRI나 X선 촬영에도 응할 수 있다. 굉장히 당혹스럽지만 본인이 대중 앞에 얼굴을 나타내야 할 것”이라며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공개적으로 (검증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전날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기자회견을 갖고 X선 필름 등 각종 증빙자료를 제시하며 의혹 확산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와 함께 청문회에서 제기될 정책 및 국정수행능력 검증에도 본격적인 대비에 착수했다.

특히 야당에서 이 후보자가 ‘책임총리’로서의 역량과 실천 의지를 갖췄는지를 비롯해 총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정치권의 민감한 각종 현안과 집권 3년차로 접어드는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수석부대표가 이 내정자의 청문회 준비를 돕는 것에 대해 여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적 뜻에 맞는 도덕성과 능력을 갖췄는지를 살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야당만이 아니다. 여당인 새누리당 또한 국민의 시각에서 총리후보자의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현직 국회의원이 나서서 총리후보자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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