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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필리핀 민다나오 ‘즉시대피’ 발령…그 외 지역은?

외교부, 필리핀 민다나오 ‘즉시대피’ 발령…그 외 지역은?

기사승인 2015. 01. 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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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강력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 전체에 25일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민다나오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은 즉시 안전한 국가 및 지역으로 대피·철수할 것이 권고된다.

외교부는 “민다나오 지역 전역에서 최근 피랍 및 강도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우리 국민에 대한 위해요인이 급증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다나오는 필리핀 내 이슬람 반군 조직들의 활동 근거지로, 이번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민다나오섬을 비롯해 잠보앙가, 바실란, 술루, 타위-타위군도, 디나가트, 만바자오, 시어가오 섬 등이다.

외교부는 외국에서 발생한 긴급한 위기 상황을 신속히 알리기 위해 4단계로 구성된 일반 여행경보와는 별도로 특별 여행경보 및 주의보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 민다나오섬 다바오·카가얀데오로시(市)를 제외한 민다나오 대부분 지역에는 일반 여행경보상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적색경보(3단계)가 내려져 있다.

특별여행경보가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즉시대피’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사실상 민다나오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가 상향되는 효과가 있다. 특별여행경보 발령 기간은 1주일이며 별도 해제 발표가 있을 때까지 자동으로 연장된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민다나오를 제외한 필리핀 전역에 대해서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와 각 지역 한인회 웹사이트 등을 통해 신변 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는 특별 공지를 발송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필리핀 여타 지역에서도 우리 국민이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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