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 논란, 아이 신고 무시? “사실 아냐, 아이 엄마 모처에 있다” 반박

강릉경찰 논란, 아이 신고 무시? "사실 아냐, 아이 엄마 모처에 있다" 반박/사진=강릉경찰서 홈페이지 캡처

강릉경찰서가 "어머니가 감금됐다는 신고를 5시간 동안이나 묵살했다"는 일명 '강릉경찰 논란'에 반박하고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5일 강릉경찰서 서장 명의의 공식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사건은 남편과 친청 엄마가 모 종교 단체에 가 있던 아내와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가게 된 것이 발단이며 아이의 어머니는 남편과 친정 엄마 등과 모처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들 부모가 연락이 되지 않아 긴급통신수사, 위치추적, 차량행적 등을 수사해 왔다"며 " 종교단체에서 '납치·감금된 어머니에 대한 신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A양(13)이 지난 24일 오전 강릉경찰서에 "아빠가 엄마를 감금한 것 같다. 엄마를 찾아달라"는 접수에도 5시간 가량 출동을 안했다는 소식이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해지면서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