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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한선화 눈물의 키스…장미희 췌장암 선고

[친절한 리뷰]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한선화 눈물의 키스…장미희 췌장암 선고

기사승인 2015. 01.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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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30회

 '장미빛 연인들'에서 이장우와 한선화가 다시 한 번 사랑을 확인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30회에서는 박차돌(이장우)과 백장미(한선화)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차돌이 정시내(이미숙)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고연화(장미희)는 벤처지원을 중단해 버렸고, 차돌은 운동화 사업에 또다시 큰 위기를 맞았다. 

수 천 켤레의 운동화 재고와 계약금 반환으로 차돌이 어려움에 처했다는 사실을 들은 장미는 몰래 운동화 100켤레를 드라마 스태프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차돌의 운동화를 신고 나와 ‘백장미 운동화’라는 수식어로 화제를 일으켰고, 덕분에 차돌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차돌은 장미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아가고 우연히 차에 치일 뻔한 장미를 도왔다. 놀란 차돌은 장미에게 "넌 옛날이나 지금이나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어? 내가 길 다닐 때 주위 둘러보고 다니라고 몇 번을 말했어? 그러다 사고 나면 어쩌려고 그래?"라고 화를 내면서도 과거 일어났던 비슷한 사건을 떠올렸다.

이처럼 차돌은 조금씩 장미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었지만,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장미의 집에서 이재윤 회장(김선혁)이 나오는 것을 목격한 후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후로도 장미가 난로를 선물하는 등의 호의를 보이며 자신의 곁을 맴돌자 차돌은 “이재윤 회장이랑 손잡고 다니고 데이트하면서 괜히 운동화 사가서 홍보해주고. 그래놓고 또 난로 보내고. 여기 와서 지켜보고 있고 대체 왜 이러는 건데? 너 지금 나 가지고 또 장난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장미는 “오빠가 보고 싶어서 그랬어. 오빠가 걱정돼서 그랬어. 다른 사람 만나서 오빠 다 잊어버리려고 했는데 그게 안 돼. 자꾸 오빠만 생각나고 오빠만 걱정되고 오빠만 보고 싶어. 하루 종일 오빠 생각밖에 안 나고. 그래서 그랬어”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이윽고 과거 자신이 차돌과 딸 초롱이(이고은)를 버리고 떠났다는 걸 떠올리고 죄책감을 느낀 장미는 “내가 이러면 안 되는데.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말한 뒤 자리를 뜨려 했다. 하지만 장미에 대한 마음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한 차돌은 떠나려는 장미의 팔을 잡고 돌려세운 뒤 포옹했다. 이후 그는 울먹이고 있는 장미와 키스했다.

한편 이영국(박상원)은 시내를 찾아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영국은 "박세라(윤아정)와 박차돌, 이 두 사람이 네 아이들 이라고 하길래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시내는 "나도 놀랐다. 우리 세라는 회사에 다시 출근하기로 한 것 같은데 네가 처리한 거냐"고 물었고 영국은 "부당해고니 당연히 원상복구 해야지"라며 "그런데 차돌 군은 단칼에 거절하더라. 지원도 다시 해주고 배상도 해주겠다고 하는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은 "미안하다. 우리 회사 때문에 두 아이들이 피해당한 것 정말 미안하다"며 "차돌 군이 너를 닮았더라. 강단도 있고 나중에 분명 큰 사업가가 될 거다"고 칭찬했다.

시내는 "너 얼굴 많이 상했다. 정신없고 바쁘겠지만 밥 잘 챙겨먹어라. 우리 나이에는 밥 심이 최고 아니냐"며 "나쁜 일에 휘말린 것 나 때문인 것 같아서 미안했다. 그래도 아무 일 없이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고 사과했다.

또 시내는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힘든 일 한두 번 당한 게 아니다. 매도 자주 맞으면 별거 아니다”라며 “우리 애들하고 더 잘살겠다. 너도 행복하게 잘 살라”고 이별의 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영국의 아내 연화는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연화는 의사로부터 췌장암 말기이기 때문에 수술조차 힘들다는 말을 듣고는, “내가 아픈 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어 고연화는 병실에 돌아와 엄마 마필순(반효정)에게 스트레스 때문에 쓰러진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후 혼자 침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장미빛 연인들' 30회는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9회 방송분이 기록한 21.2%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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