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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사상 첫 백화점 여성점장 탄생

롯데百, 사상 첫 백화점 여성점장 탄생

기사승인 2015. 01.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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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점장
이민숙 관악점장과 이주영 안산점장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백화점 여성 점장이 탄생했다.

26일 백화점 측에 따르면 이민숙(45) 관악점장과 이주영(46) 안산점장은 이달 초 정기인사에서 각각 백화점 점장 자리에 올랐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11년 영플라자와 아웃렛 점장으로 여성을 임명했지만, 매출 규모가 큰 백화점 점장에 여성을 기용한 것은 처음이다.

이민숙 관악점장은 2011년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임명되면서 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여성점장’으로 이름을 올렸던 주인공이다. 그는 서천여자상고를 졸업하고 1988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미아점과 청량리점에서 식품·가정팀장을 지낸 ‘영업통’이다.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서 점포 운영능력을 인정받아 관악점장으로 발탁됐다.

이주영 안산점장은 목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GS스퀘어에 입사했으며, 2010년 롯데쇼핑이 GS스퀘어를 인수하면서 롯데쇼핑으로 옮겼다. 판촉·마케팅 전문가로 청량리점 가정팀장과 영플라자 대구점장을 지냈다.

이 밖에도 김지윤(42) 본점 영플라자 팀장이 아웃렛 청주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한지연(44) 아웃렛 대구율하점장은 유임됐다. 또 김영희(45) 서비스아카데미 팀장은 아웃렛 서울역점장으로, 김은희(42) 센텀시티점 가정팀장은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발탁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명이었던 여성점장을 총 7명으로 늘렸다.

백화점 측은 주요 고객의 80% 이상이 여성인 만큼 여성 특유의 감성을 갖춘 관리자들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점포에 근무하는 협력사원 대부분도 여성이어서 이들과 소통하려면 여성 관리자들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여성 인재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들이 차별화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다양한 시스템과 지원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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