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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1진 귀국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1진 귀국

기사승인 2015. 01.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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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대원 활동사진 1
긴급구호대원의 활동 모습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 1진 (민간·군 의사 및 간호사 9명)이 26일 4주간의 의료 활동을 마치고 시에라리온에서 귀국했다.

긴급구호대 1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출국, 15일~19일 영국에서 사전훈련을 받았으며 21일 시에라리온에 도착했다. 22일~28일까지의 현지적응 훈련 후 이들은 29일부터 1월 34일까지 4주동안 의료활동을 펼쳤다.

구호대원들은 발열 등 에볼라 감염 의심 증상 없이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귀국시 실시한 검역조사에서 확인됐으며, 에볼라 최대 잠복기간인 3주간 별도로 마련된 시설에서 격리 관찰을 받은 후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진은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부근 가더리치(Goderich)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이탈리아, 영국, 세르비아 등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과 함께 활동했으며,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감염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드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호전돼 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더리치 에볼라 치료소를 운영하는 이머전시(Emergency, 이태리 NGO)는 ‘한국 의료진이 우수하고 성실하며, 가더리치 치료소 운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금번 의료진은 그간 활동에 대해 “가족 중 혼자 생존했던 환자가 에볼라 치료소 내 경비 인력으로 채용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기뻤다”,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도우러 온 세계 여러나라의 의료진들을 보며, 한국이 참여한 것이 좋았고,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 등의 소감을 피력했다.

이들은 최근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 발생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상황이나 느슨한 대응시 갑자기 급증할 우려가 있으므로, 에볼라 제로 상태가 될 때까지 우리 의료진 2, 3진의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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