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청와대 폭파 협박범,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관 아들?

청와대 폭파 협박범,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관 아들?

기사승인 2015. 01. 26. 16: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 대통령·김기춘 비서실상 사저 폭파 협박범 3부 요인 보좌관 아들, 정치권 파장 예상
출판기념회 축사하는 정의화 의장
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진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노컷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일관계 이렇게 풀어라’(신각수 전 주일대사, 가와이 마사히로 도쿄대학교 교수 등 25인 공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국회대변인실 제공
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진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노컷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노컷뉴스는 이날 정치권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새벽 청와대 민원실 ARS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잇따라 남겨놓은 용의자는 국회의장실 한 보좌관 A씨의 아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A씨가 오늘 사무실을 나오지 않았다”며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 아들은 현재 프랑스에 머물면서 폭파 협박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이 폭파 협박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프랑스로 출국해, 아들을 상대로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 아들은 지난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IP 추적 결과 A씨 아들은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고 협박전화 발신지 또한 파리의 한 게스트하우스로 나타났다. 전화 협박에 따라 군과 경찰특공대가 긴급 출동해 청와대 일대를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장본인이 3부 요인 중 한명인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관 아들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를 둘러싸고 정치권에 파장이 예상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