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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엄지족…방아쇠수지증후군 올 수도

스마트폰 사용 엄지족…방아쇠수지증후군 올 수도

기사승인 2015. 01. 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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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의 스마트폰 사용
자료사진=자생한방병원
스마트폰이나 패드PC를 손바닥에 올려 놓고 엄지손가락으로 이용하는 젊은 세대, 이른바 엄지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항상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 않고도 문자나 카톡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엄지족.

하지만 엄지족이 늘어나면서 과도한 손가락 사용이 원인이 도 엄지손가락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 손가락 질환으로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아쇠를 당기는 느낌이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손가락에 반복적인 힘이 가해 지거나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힘줄이 지나가는 관이 맞지 않아 소리가 나고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난다. 주로 엄지손가락과 3~4번 손가락에서 자주 발생한다.

장시간 손을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주로 발생하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은 특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반복적으로 손가락을 사용하게 되면 손바닥에 지속적인 마찰이 가해지게 되고 이에 힘줄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40~60대 갱년기가 찾아온 여성들에게서도 자주 발생하는데 빨래를 짠다거나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 등의 반복적인 활동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엄지족에게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13만 8359명이었던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의 수가 2012년 12만 269명, 2013년에 16만 236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자생한방병원 송주현 원장은 26일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손가락이나 손목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러한 증상을 치료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라며 “손목이나 손가락 통증은 처음에는 별거 아닌 뻐근함에서 시작 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염증질환의 원인이 되며, 일상생활에서 매우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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