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폭파 협박을 한 20대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의 전 보좌관인 강모 씨의 아들인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의장실 관계자는 “강모 전 보좌관은 지난 6월 정 의장 취임 이후 근무를 시작했고 의원회관에서 근무하는 4급 보좌관”이라며 “아들이 지난해 12월 혼자 프랑스로 건너 갔고, 사건 직후 해당 보좌관은 지난 금요일 사표를 내고 주말에 아들을 만나러 프랑스로 출국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전날 새벽 청와대 민원실 ARS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잇따라 남겨놓은 용의자는 국회의장실 보좌관 강모 씨의 아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강모 씨 아들은 지난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