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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회의장 상징물 ‘國’에서 ‘국회’로 교체

국회회의장 상징물 ‘國’에서 ‘국회’로 교체

기사승인 2015. 01. 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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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國)'에서 '국회'로 교체된 국회 본회의장 상징물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국회 상징물을 한글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국회 회의장 내부의 국회 상징표지가 한자에서 한글로 바뀌었다.

국회사무처는 26일 국회 본회의장 및 예결위 회의장 내 의장석 위에 걸려있는 국회 상징표지를 기존의 한자 ‘國’에서 한글 ‘국회’로 바뀐 새 도안으로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된 국회 상징표지는 지름 2.6m, 무게 1톤의 청동으로 그 크기와 재질은 기존 상징물과 동일하게 제작됐다.

‘국회’ 글씨와 무궁화 부분, 테두리 표면에는 변색 방지를 위해 금박처리를 했다.

국회의 상징표지 변경은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19대 국회 상반기 국회 부의장인 박병석 의원은 지난해 2월 국회 표지의 한글 교체를 제안했고 4월 임시국회에서 ‘국회기 및 국회 배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처리됐다.

이후 국회의원이 착용하는 배지는 ‘국회’라고 써진 새 배지로 교체됐으나 회의장내 상징표지는 제작기간 등의 이유로 교체되기 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이번 국회 상징표지 교체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한글 사용에 모범을 보인 것”이라면서 “국회가 바른 우리말 사용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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