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24·상주)이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이정협,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정협은 내가 찾던 타깃형 스트라이커"라며 이정협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날 경기 후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은 나에게 평생의 은인이다. 어렵게 큰 모험을 하면서 나를 뽑아주셨다. 나 역시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님뿐만 아니라 윤성효 감독님과 박항서 감독님도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도자 선생님들 복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호주-아랍에미리트전 승자와 31일 오후 6시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