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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1차 예고편, 신하균·장혁·강하늘 ‘욕망남 변신’

‘순수의 시대’ 1차 예고편, 신하균·장혁·강하늘 ‘욕망남 변신’

기사승인 2015. 01.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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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영화 ‘순수의 시대’가 3월로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신하균 장혁 강하늘 세 남자의 서로 다른 욕망이 강렬하게 교차되는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국형 스릴러의 새로운 전형을 세운 영화 ‘블라인드’ 안상훈 감독의 연출작 ‘순수의 시대’ 1차 예고편은 당시 어지러웠던 혼란의 시대에 대한 전운을 드러내듯 거칠게 화면으로 내려 앉는 까마귀 모습으로 시작한다.


개국 이후에도 국경선 안팎으로 침략과 암투가 끊이지 않았던 시기, 태조 이성계의 “내 곁에서, 날 위해 칼을 들게”라는 부탁에도 “전 그 누구의 사람도 아닙니다. 칼로 왕을 모시고 백성을 지킬 뿐”이라는 김민재 역 신하균의 나지막한 목소리는 조선 최고의 장군다운 강직함이 느껴진다.


이어 하얀 도포 위로 흩뿌려진 피와 함께 등장한,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 역의 장혁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가장 강렬한 파격을 보여준다.


여기에 왕의 총애를 받는 장군 김민재의 아들이자 왕의 사위라는 자유롭지 못한 위치 속에서 그저 쾌락만을 좇는 진을 연기한 강하늘의 비열한 웃음은 여전히 새로운 배우 강하늘의 또 다른 얼굴을 선사하며 ‘순수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서로 활시위를 당기는 신하균과 장혁 그리고 가희 역의 강한나의 등장, 격렬한 격투 신, 마지막 “약조하지 않았더냐. 지키겠다고…”라는 신하균의 대사로 끝맺는 1차 예고편은 그저 순수하게 서로 다른 욕망을 찾던 세 남자의 엇갈리는 드라마가 어떠한 결말을 맞이할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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