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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압구정 백야’ 박하나, 이보희 살살 약올리며 따돌리기까지

[친절한 리뷰] ‘압구정 백야’ 박하나, 이보희 살살 약올리며 따돌리기까지

기사승인 2015. 01.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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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이보희의 속을 살살 긁어놨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조장훈(한진희)에게 온갖 애교를 부리면서 서은하(이보희)를 소외당하게 만드는 백야(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야는 퇴근하는 장훈을 맞으며 예단과 짐이 들어왔다고 사근사근하게 굴었다. 장훈이 오기 전에는 은하에게 전을 만들어두라고 시키던 야야였지만, 장훈이 들어서자 “상 차릴까요 어머님?”이라고 싹싹하게 물었다. 은하는 “차렸어” 라며 짤막하게 대답하고는 돌아섰다.

야야는 장훈에게 생선전이 있는데 반주를 한잔 곁들이는 건 어떻겠는지 물었고, 장훈은 흔쾌히 승낙했다. 두 사람은 술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은하는 뚱한 표정으로 술잔과 얼음을 갖고 오는 등 술 시중을 들었다.

식사 후에도 장훈은 은하에게 “야야한테 눈치 주지 마, 당신이 안 준다고 해도 얘가 그렇게 느끼는 주는 거야”라며 야야와 함께 술을 들이켰다. 야야는 장훈에게 어느 순간에 은하가 마음에 자리 잡았는지 물었고, 장훈이 말을 꺼내려하자 은하는 이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장훈은 개의치 않고 은하에게 처음 마음이 통했던 순간을 밝혔다. 백야는 또 다른 러브스토리는 없는지 물었고, 장훈은 은하와의 첫 스킨십에 대해 말했다.

은하는 그만 하라며 장훈을 말렸지만, 장훈은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나갔다. 야야는 “어여쁜 간호사가 다정하게 잡아끄니 아버님 입장에서는 황홀하셨겠죠”라며 주책이라며 말리는 은하에게 “저한텐 다 도움 되는 말씀이에요”라고 말해 은하의 속을 뒤집어 놨다.

한편 조나단(김민수)이 퇴근해 들어오자 백야는 다 같이 노래방에 가자며 분위기를 잡았고, 은하에게는 피곤하면 가지 않아도 된다며 세 사람만 노래방으로 향해 은하를 교묘히 따돌렸다. 

그런가 하면 장화엄(강은탁)은 야야를 잊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결심했다.

황유라(원종례)는 수영장에서 만난 장화엄을 예비사위로 점찍었고 딸 도미솔(강태경)과의 맞선 자리를 만들었다. 장화엄은 도미솔이 ‘재벌녀’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곧 결혼을 앞둔 야야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맞선 자리에 나갔다.

지독한 ‘마마걸’ 성향으로 조나단을 질리게 해 파혼한 과거가 있는 도미솔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철저한 교육 끝에 데이트에 나섰다. 장화엄에게 첫눈에 반한 미솔은 유라의 조언을 곱씹으며 데이트에 응했다. 

화엄은 그런 미솔과의 첫 만남에서 크게 불편한 부분이 없자 두 번째 만남을 약속했고 이어 귀가하자마자 가족들에게 “괜찮은 것 같다. 그냥 결혼하겠다”고 도미솔과의 결혼을 선언했다.  이에 옥단실(정혜선)은 "천지신령님 감사합니다"라며 기뻐했다.

앞서 화엄은 야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김효경(금단비)은 야야의 행복을 위해 포기해달라는 말로 화엄을 막아섰다. 결국 화엄은 다른 여자와의 만남을 통해 야야를 편하게 보내주기로 했다. 하지만 미솔이 야야의 남편이 될 조나단과 파혼한 사이인 만큼, 네 사람의 앞날이 평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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