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병역논란, 병무청과 팽팽한 대립…네티즌 반응은?

기사승인 2015. 01. 27. 16: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병무청이 병역기피 논란이 일고 있는 프로골퍼 배상문에 대해 입국 거부 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눈길을 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6일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배상문이 입국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상문은 '25세 이상인 제1국민역 또는 보충역으로서 소집되지 아니한 사람이 국외여행을 하려면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대한민국 병역법 제70조에 따라 병무청장 허가가 있어야 해외 체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31일 국외여행허가가 종료됐음에도 병무청의 입대 통보를 거부하고 계속 미국에 머물면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병무청은 영주권 취득자가 국외 이주 목적으로 국외여행 기간을 연장하려면 연속으로 1년 이상 해당 국가에 체류해야 하지만 배상문은 이를 충족하지 못했으며 국내 골프 대회 참가와 국내 대학원 입학 등 해외 이주 목적이 불분명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배상문은 "2~3년간 입대 시기를 연기해달라"며 법원에 입영 연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배상문 병역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상문 병역논란 참 안타깝다. 다른 젊은이들도 가장 한창인 나이에 잠시 꿈을 접고 군대에 다녀오는 거라오. 병역법이 그러하기에...", "배상문 병역논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국민의 의무를 희석시키면 안된다. 제2의 유승준이 되지 마라", "본인이 기피할 생각이 없다면 입대 시기를 조절해주는 것도 좋을 텐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