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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콘도 사우나실서 불…투숙객 150여명 대피소동

경기 여주 콘도 사우나실서 불…투숙객 150여명 대피소동

기사승인 2015. 01. 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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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중·고교생 양궁선수 20여명 연기흡입, 인근 병원서 치료받아
방화
경기 여주의 한 콘도 내 남자 사우나실에서 불이 나 1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6일 오후 8시 22분께 여주시 천송동의 한 콘도 지하 1층 남자 사우나실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12층에 투숙한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여자 중·고교선수 20여명이 계단으로 대피하다 연기를 흡입,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콘도에는 150여명이 투숙해 있었으며 사고 당시 13층 연회장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회가 진행 중이었다.

콘도 측 안내방송을 들은 투숙객 150여명은 급히 대피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는 “‘타는 냄새가 난다’는 콘도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지하 사우나실 천장 쪽에서 연기가 차 곧바로 진화했다”며 “3∼4평 정도의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불이 난 사우나실은 이날 영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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