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외식업 체감경기 갈수록 뚝···민간소비 위축 탓

외식업 체감경기 갈수록 뚝···민간소비 위축 탓

기사승인 2015. 01. 27. 12: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외식업경기지수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지난해 4분기 외식업 경기지수가 연말특수 실종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14년 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를 27일 발표했다.

매 분기별로 발표하는 외식업 경기지수는 민간소비심리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014년 4분기 외식업경기지수는 70.67로 연말특수 실종에 따라 전년 동기(73.09)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업체가 증가한 업체보다 더 많았다.

업종별로는 유흥주점업(62.00)과 기타주점업(68.98)이 상대적으로 경기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연말특수 영향을 적게 받는 제과점업(82.26), 비알콜음료점업(80.63)은 다른 업종에 비해 하락세가 낮았다.

전국 4대 권역을 기준으로 살펴본 지역별 동향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외식체감경기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권의 외식경기 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상권별 분석에서는 상권 전반에 걸쳐 여전히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상업지보다는 소규모 자영형태의 골목상권인 주거지 쪽에서 경기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 규모별 동향에서는 대형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 소형 매장의 경기 하락폭이 컸는데, 이는 연말모임이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영업형태별로 보면 전년 동분기 대비 프랜차이즈와 비프랜차이즈 매장 모두 경기가 좋지 않았다. 비프랜차이즈 매장의 경기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프랜차이즈 매장보다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에 대한 미래경기전망을 조사해본 결과 한정식·일반한식·육류구이 등 한식 중심으로 외식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전체 미래경기지수는 75.39에 머물러 당분간 급격한 회복은 어려워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