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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리-김민수, SK 챔프 도전에 ‘천군만마’

박승리-김민수, SK 챔프 도전에 ‘천군만마’

기사승인 2015. 01. 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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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리, 수비에 득점력까지 업그레이드…김민수, 부상 털고 재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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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의 박승리(왼쪽)와 김민수. /사진=KBL
박승리(25)와 김민수(33)가 살얼음판 선두 경쟁을 벌이는 서울 SK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27일 현재 SK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30승10패로 울산 모비스와 1위 다툼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SK와 모비스의 2강체제가 굳어지는 분위다. SK는 14경기를 남긴 가운데 3위 원주 동부를 4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사실상 모비스와 SK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SK의 최종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SK는 1999-2000시즌 처음 우승 반지를 낀 뒤 한 차례도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01-2002시즌과 2012-2013시즌에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눈물을 훔쳤다.

15년 만에 두 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고 있는 SK는 박승리와 김민수에게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 무대에서 2년 째 뛰고 있는 박승리는 SK의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상에 발목을 잡혔던 김민수는 복귀전을 치르고 다시 코트를 누빌 준비를 마쳤다.

2013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박승리는 수비 전문 선수로 활약했다. 높이와 속도를 겸비한 그는 상대 득점원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승리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김민수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며 SK 벤치를 웃음짓게 했다. 최근에는 득점력까지 살아나고 있다. 박승리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SK 공격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 올 시즌 박승리는 6.9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는 한 달여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29일 전주 KCC와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이후 치료와 재활에만 매달린 김민수는 26일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김민수 10.4점에 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김민수는 아직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 재활을 하면서 계속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미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SK로서는 박승리의 재발견과 김민수의 복귀에 큰 힘을 얻고 있다.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에 두 선수의 시너지를 더하면 SK는 시즌 막판에 더 속도를 붙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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