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퇴근길, 힐링포토] 33배 더 행복해지는 법

[퇴근길, 힐링포토] 33배 더 행복해지는 법

기사승인 2015. 01. 27. 17:0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5_strangers
살다보면 사람에 치이고 스트레스도 받고 아프기도 하고 눈물이 날때도 있습니다.

이런 날은 돌아가신 엄마가 김장하시던 날이 생각납니다.

갓 지어 김이 모락모락 나고 찰 진 쌀밥에 김치 하나 쭉 찢어 올려먹으면 그렇게 맛있고 배부를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엄마는 압력밥솥에 밥을 해서인지 밥 자체가 참 맛있었습니다.

요즘은 내가 엄마가 되고 찬 밥을 많이 먹습니다. 찬 밥은 참 맛이 없습니다.

찬밥이 맛이 없는건 온도에 따라 쌀에 든 녹말의 형태가 달라져서 랍니다. 밥이 뜨거워지면 녹말이 알파상태가 돼서 부피가 커지고 서로 부드럽게 달라붙는데 식으면 다시 베타녹말이 돼 서로 떨어진답니다.

뭐든 서로 붙어야 제 맛입니다. 끈끈하게 함께해야 뜨거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속에는 26명이 함께 웃고 있습니다. 피부색이 어떻든 남자든 여자든, 서로가 서로에게 손가락으로 함께 웃자고 제스쳐를 보냅니다.

사람은 혼자있을때보다 함께 있을때 33배 더 웃는답니다.

오늘도 사람에 치이고 스트레스 받고 아프고 또 울었습니까? 따뜻한 밥해 줄 엄마도 없나요?

혼자 있지말고 누구든 붙잡고 코디미 영화 한편 보세요. 함께 웃으면 33배 더 행복해질 겁니다.

글 추정남 기자 · 사진 작가 JK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