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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크림빵 뺑소니’ 사고 수사본부 설치

경찰, ‘크림빵 뺑소니’ 사고 수사본부 설치

기사승인 2015. 01.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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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 충북지방청장 "범인 조기 검거 위해 경찰력 총동원"
크림빵 뺑소니
‘크림빵 뺑소니’ CCTV 영상 캡쳐
경찰이 ‘크림빵 뺑소니’ 사고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등 조기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수사본부 설치에 따라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뺑소니 사고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가 꾸려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그만큼 경찰이 이번 사건을 중대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27일 청주시 흥덕구 뺑소니 사건 현장을 방문해 “수사본부를 차려 뺑소니 범인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흥덕경찰서는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정하고 수사본부 설치에 착수했다.

한 경찰은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사안임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수사본부가 설치됐다”며 “사고 경위 파악과 범인 검거에 수사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이 직접 사건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독려에 나섰지만 경찰 수사는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주변 CC(폐쇄회로)TV 50여개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통해 이 차량의 행방을 쫓고 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유족이 26일 “유력한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알린 내용 역시 확인 결과,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구 흥덕경찰서 교통조사계 경감은 “제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뺑소니 사고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제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범대를 졸업한 강모씨(29)는 임신 7개월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중 10일 오전 1시 30분께 흥덕구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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