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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 아시안 컵 결승전 한국 축구의 희망을 쏜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 아시안 컵 결승전 한국 축구의 희망을 쏜다

기사승인 2015. 01. 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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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호주아시안 컵 대회에서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국축구에 새로운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정협 선수는 신데렐라가 아닌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실험하는 에디슨에 더 가깝다. 

그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지켜본 지도자들에 의하면 이정협은 '성실한 선수', '부단한 훈련으로 만들어진 스타플레이어', '지침에 가장 충실한 스트라이커'다.

부산 동래고등학교 출신으로 숭실대학교에 진학한 이정협은 대학 최강자를 가리는 2012년 제 43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이하 'U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숭실대학교 이경수 감독은 "정협이는 한마디로 시키는 대로 하는 선수입니다. 이제껏 본 중에 가장 성실한 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의 지침에 끝까지 따르는 충실함과 충직함이 정협이의 장점이요 강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협은 발로 뛰는 선수다. 그러다보니 득점 기회가 더 만이 생긴다. 게다가 정신력과 승부욕도 매우 강해서 몸싸움도 마다치 않는 근성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스트라이커입니다"라고 말했다.

본래 이정협 선수는 유소년 시절 부산 지역에서 이름을 꽤 날린 공격수였다. 당감초등학교 4학년 시절 축구를 시작해 덕천중학교를 거쳐 부산아이파크의 유스팀인 동래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86cm의 당당한 체구에 문전에서의 좋은 움직임,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치는 부지런함을 갖췄다는 평이었다. 그런 이정협의 잠재력을 주목한 유성효 감독은  "이정협 선수는 스트라이커로서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고 헤딩력을 갖춘 잠재력이 매우 큰 선수라 판단해 스카우트 했다"며 "무엇보다 매사에 부지런하고 성실함까지 갖춰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 역시 "이정협 선수는 연습벌레다. 팀 훈련이 끝나도 반드시 부족한 부분을 찾고 발전시키려 무척 애를 쓴다"며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점을 높이 산다"고 전했다.

숭실대 이경수 감독은 부디 아무런 부상 없이 롱런하길 바란다며 반짝 지나가는 스타가 아니라 오랫동안 대표선수로 뛰며 한국과 세계에 기억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 대망의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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