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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연희 강남구청장 “구청 개청 40년, 강남 역사상 최고의 해 만들 것”

[인터뷰]신연희 강남구청장 “구청 개청 40년, 강남 역사상 최고의 해 만들 것”

기사승인 2015. 01. 2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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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장 인터뷰사진(아시아투데이)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청이 올해 개청 40주년을 맞습니다. 2015년을 대한민국 역사상, 강남 발전 역사상 최고의 해가 되도록 모든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28일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코엑스 마이스(MICE)관광특구 개발, 의료관광 업그레이드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연내 외국인 관광객 700만명 유치를 위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의료관광 홍보에 나서고, 강남페스티벌을 브라질의 삼바축제처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다음은 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로 강남구청이 개청 40주년을 맞이하게 됐는데 올해 계획을 얘기한다면.

“강남구청이 개청 40주년을 맞는 2015년은 민선 6기의 첫해로, 대한민국 역사상 그리고, 강남 발전 역사상 최고의 해가 되도록 나의 모든 열정을 바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집단 판자촌 정비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조속히 열고, 상권명소로도 이끌겠다. 여기에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안보와 공직자 청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강남하면 코엑스 마이스(MICE)관광특구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2월 코엑스 주변은 MICE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비즈니스·문화·관광·쇼핑·전시·컨벤션 등이 융합된 명실상부 한국의 ‘국제업무와 MICE 중심 기능을 책임지는 핵심공간’으로 육성하겠다. 우선 오는 4월 열리는 ‘별밤시네마’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셈타워 최고층 전망대와 무역센터에 미시어파사드가 조성된다. 또 코엑스 일대의 관광명소를 개발해 롯데월드몰과 함께 ‘삼성~잠실관광벨트’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 현대자동차가 1분기 중 한국전력부지 개발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부지는 코엑스와 함께 ‘국제업무 및 MICE 핵심 공간’이다. ‘한전부지 복합개발 행정지원단’(가칭)을 구성해 현대차가 서울시에 개발계획을 제출하는 대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가 한전부지 일대를 국제업무와 회의시설, 한류 중심의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싶었는데 현대차도 글로벌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하니 서로의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

- 관광특구에는 그에 걸맞은 축제가 필요한데.

“지난해 강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600만명을 넘었다. 특히 ‘강남페스티벌’은 코엑스 주변뿐만 아니라 영동대로까지 대표적인 명소로 이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2~5일 영동대로에서 열린 축제에는 2만여명의 외국인을 비롯해 8만여명이 다녀갔다. 축제 하나만으로도 무려 148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었다. 강남페스티벌을 브라질의 삼바축제 못지않은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새해맞이 행사도 열 예정이다. 또 올해는 700만명을 달성해 최대한 빨리 외국인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

-의료관광에 대한 외국의 관심이 높은데.

“외국인 환자들이 직접 의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 압구정동 강남관광정보센터 내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의료기관을 안내받고 예약도 할 수 있다. 또 강남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관광 특화상품 ‘리본(Reborn)’을 출시하고 의료분쟁 관련 예방교육과 전문가상담실을 운영해 무등록 중개업자로 인한 피해도 예방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 4년간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매년 20%이상 늘고 있다고 본다.”

-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이처럼 급증하는 이유가 있다면.

“2009년부터 일본, 러시아 등 5개국 16개 도시를 12차례 돌며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 강남 의료관광의 세계화를 이뤄낸 초석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 올해에는 기존 국가 외에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겠다. 이를 위해 국제의료관광박람회에 참여하고 해외설명회 개최, 팸투어 등을 열 계획이다. 또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강남구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

-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다. 강남도 지난 15일 화재를 겪었다.

“지난 15일 도곡시장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 번 겨울철 화재에 대한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앞으로 재난 발생 초기 대응 매뉴얼을 항상 숙지할 수 있도록 주민과 직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반복 실시해 재난 역량을 높이겠다. 또 도시형생활주택과 고시원, 영동전통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구룡마을, 재건마을 등 판자촌에 대한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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