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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아프간 미군 포로’ 버그달 병장 결국 탈영 혐의 기소

‘최후의 아프간 미군 포로’ 버그달 병장 결국 탈영 혐의 기소

기사승인 2015. 01. 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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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반군에 약 5년간 억류돼 있다가 지난해 포로 맞교환으로 풀렬난 미군 사병 보 버그달에 대해 미군 검찰이 탈영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NBC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미군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버그달이 상대적으로 형벌이 가벼운 ‘무단이탈’이 아닌 ‘군무이탈’ 혐의를 적용받을 전망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최후의 아프간 미군 포로’로 알려진 버그달을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하고 있던 테러 용의자 5명과 맞바꿔 석방시켰고, 같은해 7월 버그달은 현역병으로 재배치된 상태에서 군 당국의 조사를 받아 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버그달을 석방하기 위해 관타나모 수감자를 석방하는 과정에 대한 적법성 논란이 일었을 뿐 아니라, 버그달이 탈영했다가 탈레반에 붙잡혔다는 의혹도 제기돼 왔다.

NBC는 버그달이 군법회의에서 징역형을 선고받더라도 탈레반에 억류돼 있던 5년의 시간이 참작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에 따라 현재 병장인 계급이 강등되는 등의 처벌을 하고서 버그달을 전역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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